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0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세부 내용 == [[파일:external/t1.daumcdn.net/20100429232409151.jpg]] [[파일:external/nanoo-attach.s3.amazonaws.com/e25efd6f3770a3d0efacd6e545f2f40e_large.jpg]] [[파일:00현대.jpg]] [[불암콩콩코믹스]]에 묘사된 00 현대 유니콘스의 위엄.[* 김재박과 정민태, 톰 퀸란과 박경완, 박재홍이다.][* 작가가 마구마구 유저인 만큼 마구마구 드립도 들어가 있는데(...) 저 만화가 연재될 당시의 마구마구에서 00 현대는 작가의 저런 드립이 전혀 과장이라고 할 수 없는 굉장히 강력하고 가격도 비싼 덱이었다. 엘리트 카드가 지금보다 매우 희귀했고 발급 조건도 훨씬 빡셌던 저 시절에(지금은 그냥 그 해에 최고급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마구 발급하는 게 엘리트지만 당시엔 유일무이한 KBO 30승 투수인 83 장명부나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03 이승엽 등 KBO 역사에 남을 전설적인 성적을 가진 선수만 출시했었다.)00 현대 덱은 혼자서 엘리트 카드를 박경완과 박재홍 무려 2개나 보유했던 덱이었다.] 20세기의 마지막 해, 프로야구 최강의 팀은 --'''[[플레이어]]'''가 강림한-- 현대 유니콘스였다. 그해의 현대는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팀이기도 했다. 양대리그로 나뉘어 펼쳐진 2000년 페넌트레이스에서 현대는 91승 2무 40패로 2위 두산(76승 57패)을 16경기차로 멀찍이 따돌리고 드림리그 1위에 올랐다. 사실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는 중위권 전력으로 예상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투수력이면 투수력,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어느 각도에서 봐도 현대의 약점은 찾아내기 어려웠다. [[정민태]]-[[김수경(야구)|김수경]]-[[임선동]]의 선발 3인방은 '''셋 다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중간에선 [[조웅천]][* 타이틀에 신설된 리그 초대 홀드왕]과 신예 [[마일영]][* 원래 마일영은 [[쌍방울 레이더스]]가 2차 지명으로 뽑은 선수였으나 [[쌍방울|모기업]]에 [[장사하자|돈이 없어]] 신인 지명 드래프트권을 양도하였다. KBO는 이를 계기로 규약이 개정되어 지명권 트레이드가 금지되었다가 2020년에 부활하게 된다. 신인 선수 현금 트레이드 역시 한동안 금지되었다.]이 호투했다. 게다가 다승 트리오 외에도 [[박장희]](9승) [[신철인]](6승) [[정명원]](5승)[* 본인의 노쇠화와 개인사 때문에 시즌을 그다지 많이 뛰지 못하였다.] 마일영(5승)이 73승을 합작했다. 마무리로 전향한 [[위재영]]은 시즌 39세이브(2위)로 뒷문을 탄탄히 걸어 잠갔다. 타선에서는 타격왕이 되면서 국내 최고 2루수로 등극한 [[박종호(1973)|박종호]](.340)~~마구마구 국대에는 [[하이점프캐치]]가 있다. 근데 00 레어카드에는 하점은 없다. 대신 명품수비는 달렸다. 반대로 레전드에는 하점이 있다~~와 홈런왕 박경완(40개)은 물론 외국인타자 퀸란(37홈런)까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숭용]]-[[박종호(1973)|박종호]]-[[박진만]]-[[톰 퀸란]]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철벽 내야진은 땅볼이 나오는 족족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한창 물이 오른 [[김재박]] 감독의 용병술, 모기업을 등에 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유니콘의 질주에 날개를 달았다. 유니콘 뿔에 방울을 달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현대에도 약점은 당연히 존재했다. 다승 트리오를 뒷받쳐줄 4,5선발의 부재였다. 선발로 10승은 무난히 찍어줄 것이라 여겼던 박장희가 [[아홉수]]에 걸려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됐고 나머지 투수들도 뭔가 하나씩 미흡했다.[* 정명원은 위에 말했듯이 개인사정이 있었고 마일영과 신철인은 그해 데뷔한 신인이였기에 선발과 계투진을 오가는 중춧돌이 되었다. 이전에도 1차지명 했던 [[최영필]]이 기대주였으나 더이상의 성과가 없이 추격조로 밀려난 상황.] 다승 3인방의 18승은 의도적인 기록 밀어주기도 있었지만 이 세명을 빼면 제 몫을 해주는 투수가 부족한 팀 사정이 컸다.[* 안그래도 이 공동 3인 다승왕 문제는 [[지상파]] 3사 [[스포츠 뉴스]]에 까지 나와 비난을 받았다.] 물론 정규시즌에 현대가 90승을 챙겨서 이런 약점은 잊혔지만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 이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또한 이해 9월 시드니 올림픽 야구로 현대에서만 총 7명의 선수들이 차출되었고, 이들의 피로누적은 자명한 일이였다.(정민태, 임선동, 김수경, 박경완, 박재홍, 박종호, 박진만. 2위는 삼성의 5명. 상대팀 두산은 3명이 차출.) 2017년 초반 두산이 WBC에 대거 차출되어 고전했던 것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반면, 드림리그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이 몰린 매직리그에선 LG가 67승 3무 63패라는 쑥스러운 성적으로 1위, 롯데가 65승 4무 64패로 2위에 올랐다. 리그 1위 LG의 승률이 드림리그 3위 삼성(69승 5무 59패)보다도 낮을 만큼, 리그 간 전력의 불균형이 심한 시즌이었다. 이에 규정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앞서 드림리그 3위 삼성과 매직리그 2위 롯데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결과는 삼성의 2승 1패 승리. 그렇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현대의 재계 라이벌 대결, LG-두산의 서울 라이벌 대결이 성사됐다. 이 중 삼성-현대의 재벌 시리즈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타력에 비해 투수력이 허약했던 삼성은 현대 마운드에 가로막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1차전 ~ 4차전 합산 스코어 '''[[33:4|26:4]]'''의 떡실신, 4전 전패 [[광속탈락|광탈]]로 물러났다.[* 그리고 삼성은 땜빵감독인 김용희를 자르고 정식으로 한국시리즈 1차전 당일 오전에 김응용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반면 잠실에서 열린 LG-두산 라이벌전은 물고 물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결과는 두산의 극적인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4승 2패). 3차전까지 1승 2패로 끌려가던 두산은 우천으로 미뤄진 4차전 승리로 어렵게 균형을 맞춘 뒤 5차전에서 1점차 승리를, 6차전에서 기적 같은 역전극을 연출했다. 3-4로 뒤진 9회초 2아웃 2-3 풀카운트에서 [[안경현]]이 LG 마무리 [[장문석]]에 동점 홈런을 뽑아낸 뒤,[* 이때 LG의 투수기용은 누가봐도 문제가 있어보였는데, 김용수가 관록투를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것으로 보이던 것을 뜬금없이 장문석을 등판시켜 [[방화범(야구)|불을 지르고 말았다]]. 결국 이런 [[이광은]]의 용병술은 LG구단 높으신 분들에게 의문을 사게 되고, 결국 그 다음시즌에 투수력 부족으로 부진끝에 해임되었다.] 연장 11회에는 [[심정수]]가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터뜨려 5-4로 승리한 것. 결국 2000년 한국시리즈는 현대와 두산의 드림리그 1-2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시리즈를 앞두고 대부분의 전문가가 현대의 우승을 예상했다. 두 팀의 전력 차이도 워낙 현격했지만, 무엇보다 두산의 주포 [[김동주(타자)|김동주]]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게 결정타였다. [[우즈]]-[[김동주(타자)|김동주]]-[[심정수]]로 이어지는 [[우동수]] 트리오는 막강 현대와 견줘 유일하게 두산이 내세울 만한 장점. 하지만 김동주가 중간에 손가락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산의 공격력에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결정된 엔트리에서 1명이 빠지면서 24명 대 25명의 싸움이 된 것도 두산에겐 불리했다.[* 그럼에도 김동주는 출전을 강행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6차전을 치르며 전력을 쏟아낸 두산과 달리, 4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끝낸 현대는 체력적으로도 우위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두산이 이긴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는 찾기 힘든 시리즈가 분명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